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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1분기 영업익 1340억…해외매출 4240억 ‘사상 최대’

해외 비중 80% 돌파, 미국·중국·유럽 동시 성장
고환율·유통망 확대 효과…영업이익률 25% 기록

 

삼양식품이 해외사업 호조와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4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해외매출은 4240억 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15일 삼양식품은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9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이 4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입점 확대와 더불어 크로거, 타겟 등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로의 진출이 본격화되며 삼양아메리카의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억 1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유럽법인도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알버트하인, 레베(REWE) 등 주요 유통채널 입점 효과로 1분기 매출 1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네덜란드 ‘Wheel of Retail’ 시상식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3관왕을 차지하며 현지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수출지역 다변화와 고환율, 생산 효율성 향상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340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월 준공 예정인 밀양2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수출국 다변화, 원가절감 등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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