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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50대女 강도살해범 검거

<속보>지난 25일 광주시 오포읍 골프연습장 인근 도로변에서 실종 하루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됐던 신모(50.여.성남시 분당구)씨의 살해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보 3월28일자 15면>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노모(33.무직)씨와 백모(33.무직.경남 합천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지난 24일 오후 7시께 광주시 모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는 신씨를 신씨의 승용차로 납치한 뒤 오후 9시께 흉기로 가슴 부위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납치 후 성남시 분당구 신씨 집으로 동행했으며 집열쇠를 건네받은 백씨가 수표 420여만원을 챙겨 나오는 사이 신씨가 반항하자 노씨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뒤 납치장소인 골프연습장 인근으로 되돌아가 사체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후 이들은 신씨에게서 훔친 수표를 범행 이튿날인 지난 25일 경북 구미에서 택배회사 직원을 통해 현금으로 바꿨다.
이들은 또 신씨 살해를 포함해 한달동안 4차례에 걸쳐 양산, 대전, 수원의 체육관, 사우나 주차장에서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1천47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노씨는 "여자친구의 빚 등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골프장 등을 돌며 고급승용차를 모는 여성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수원남부서는 수원시 영통구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용의자인 이들이 같은 수법으로 수표를 현금화한 점에 주목하고 노씨를 추궁해 "서울, 대전, 광주 등지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했으며 신씨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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