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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광화문서 '동아시아문화도시' 위상 알리다

한중일 문화협력 무대서 안성의 전통문화 선보여
전통 모자 ‘갓’ 체험에 외국인들 큰 호응
6월엔 안성맞춤랜드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 개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가 국내외 문화교류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의 날(TCS Day)’ 행사에 참가한 안성시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외국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2025~2026 문화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이 주최했다.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미즈시마 고이지 주한일본대사,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 등 주요 외교 인사들이 참석했고, 수천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으며 문화 외교의 열기를 더했다.

 

안성시는 행사 현장에서 자매 문화도시인 중국 후저우·마카오, 일본 가마쿠라와 함께 각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 모자인 ‘갓’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은 외국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전통문화의 정수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안성의 전통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전통문화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 외교 활동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음식문화축제’로 이어진다. 이 축제에는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요리를 선보인다. 마카오 MELCO 리조트 금정 레스토랑의 임진화 셰프, 대한민국 조리명장 서정희 셰프, 국내 여성 최초 조리기능장 이순옥 셰프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미스터트롯2 우승자이자 안성시 홍보대사인 가수 안성훈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등장하고, 요리 경연 후 열리는 ‘안성훈 쇼’에도 출연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안성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의 문화 외교력을 강화하고, 교류 도시들과의 협력 기반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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