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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게임...3년 간 분탕칠 치다가 이꼴”

김문수 후보 패배 출구조사에 “아쉽게 됐다” 피력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계속 방치하면 산 전체 병든다” 주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예측되자 “두 번 탄핵당한 당이였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선거가 끝난 후 지상파 방송3사 등의 여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SNS를 통해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며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머물고 있으며, 김 후보가 특사단을 파견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요청했으나 거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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