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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박성재 법무 사표만 수리하고 나머지 국무위원은 반려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점검 필요성 강조
국무위원 사표 모두 수리할 경우 당장 국정 운영 어려움 발생 우려
박 장관 “진정한 국민 통합과 실질적인 법치주의, 민주주의 구현되길 희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일괄 사표를 제출한 전임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중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하고 나머지 사의는 반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정의 연속성과 비상경제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 장관 외 나머지의 사의는 반려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일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국무위원 전원의 사임 의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국무위원들이 낸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경우 당장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새 정부 인선을 완료할 때까지 기존 장관들을 유임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유일하게 박 장관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법무부는 다시 두 달 여 만에 김석우 차관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키면서 직무가 정지됐으며 김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한 바 있다.

 

박 장관은 4개월여 만인 지난 4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 소추를 기각하면서 업무에 복귀했었다.

 

박 장관은 오후 정부과천청사를 떠나며 기자들과 만나 “신임 대통령이 말씀하신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통합과 실질적인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구현되길 희망한다”며 “저도 밖에서 국민 여러분과 국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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