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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음식으로 재발견되다… ‘안성 전통시장 한마당’ 성황

‘전통시장 특화음식 경연대회’ 시민 시식과 참여 속 지역미식 경쟁력 확인
일죽삼겹정식 대상 수상… “전통시장 먹거리가 대표 메뉴로”
안성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연계해 전통시장 콘텐츠화 본격 추진

 

안성시가 주최한 ‘2025 전통시장 한마당’과 ‘전통시장 특화음식 경연대회’가 지난 7일 안성맞춤랜드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가 추진 중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먹거리 콘텐츠화를 동시에 겨냥한 자리였다.

 

축제는 관내 4개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판매장을 운영하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특히,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전통시장 특화음식 경연대회’는 이날 행사의 중심축으로 주목받았다.

 

경연대회에는 사전 심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친 12개 팀이 참가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음식을 선보였다. 시민 시식 평가도 병행되며 현장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심사 결과, ▲대상은 일죽시장 ‘도람도람’의 ‘일죽삼겹정식’, ▲최우수상은 안성맞춤시장 ‘아오츠키’의 ‘연어덮밥’, ▲우수상은 ‘솔트밋’의 ‘안성한돈국밥’, ▲인기상은 ‘떡마루’의 ‘인삼 콩무거리떡’이 각각 수상했다.

 

안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특화 음식들을 향후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로 정착시키기 위해 메뉴 고도화,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후속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시장=노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젊은 감각의 음식과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전통시장을 새롭게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 경연이 아니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식문화를 재조명하고 미래 경쟁력을 실험한 계기였다”며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전통시장도 도시의 주요 문화 자산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 역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와 전통시장을 연계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성시 전통시장과 먹거리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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