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아양택지지구 내 금석천 일원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준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시바람길숲’은 메타세콰이어 551주, 청단풍 217주, 왕벚나무 56주, 남천 6,320주, 흰말채나무 18,680주 등 다양한 교·관목으로 꾸며졌으며, 총 1km 구간이 4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각 구간마다 특색 있는 수목 배치로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숲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 기후변화 적응 등의 기능까지 갖춘 ‘기후대응형 녹지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세족대, 퍼걸러, 벤치 등 각종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푸른 숲길을 따라 걸으며 바람을 느끼는 시간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