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한 위험물질 보관업체 부근에 있던 탱크로리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13일 오후 2시 15분쯤 화성시 비봉면 석유화학 제조업체 탱크로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탱크로리에서 업체 건물로 불길이 옮겨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후 2시 2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8대와 인력 100명을 투입했다. 해당 업체의 지하탱크에는 알코올류와 석유류 등 위험물직 6만t 가량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신고 접수 40여 분 만인 오후 2시 56분쯤 탱크로리와 지하 탱크를 연결하는 배관을 폐쇄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치고 진화에 나서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업체 관계자 1명이 팔과 다리, 안면부에 화성을 입어 인근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탱크에서 다른 이동 탱크로 위험물질의 일종인 톨루엔을 옮기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