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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 당내 386세대에 '왕따'

"정치권내 재야로 남아있기 바란다"
임종석 의원 "유 의원에게 '쓴소리'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은 1일 "유시민 의원(고양 덕양갑)이 정치권내 재야로 남아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솔직히 말해 자신은 유 의원이 정치권내 재야로 남아 있었으면 한다"며 "서슬 퍼런 유시민의 역할은 거기가 더 맞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지도부는 결정적인 순간에 지지자들의 뜻을 거슬러 대통령과 정부의 짐을 나눠져야 할 때가 많고, 개혁의 순결성보단 외연의 확대를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도 많은데 항상 지지자를 향해 움직인다면, 유 의원은 '궁중정치를 접으며' 당원에게 직접 호소키 위해 길을 나서야 할지 모르고 당엔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 "개혁지도부를 위해서라면, 장영달 후보가 지도부에 들어갔으면 한다"며 장 후보의 지지를 사실상 노골화했다.
임 의원은 "장 후보가 4선의 관록과 함께 유 의원 못지않은 기개와 개혁성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하고 "송영길 후보(인천 계양을)에 대한 지지도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또 지난 1년동안의 대변인 생활을 마감하면서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벌써 6년 째 정치를 하고 있는 자신에게 단 한 가지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 대중성을 들겠다"고 역설했다.
임 의원은 특히 전현직 지도자를 대중성의 잣대로 평가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대중성에 탁월하다고 자평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그 방면에선 특별한 재주를 가졌지만 항상 부족한 2% 때문에 한 번도 존경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직시했다.
임 의원은 이어 정동영 장관은 발군, 김근태 장관은 종종 대중성에 대해 지적을 받곤하지만 역시 훌륭한 대중성을 가졌다며 두 분 모두 부족한 부분은 자신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시민 의원 역시 대중성에 관한한 비상한 능력을 보여 주지만 유 의원의 대중성이 인터넷 밖으로 탈출하기 까진 참으로 많은 산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 자신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통해 단단한 알맹이와 함께 멀리까지 갈 수 있는 대중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그동안 현장에 무심하고, 당원들과 대화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선 반성하고 대변인에서 물러나면 많이 돌아보고 초심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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