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미술관이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손잡고 2025 수원 E:음 공유학교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을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
수원 E:음(이음) 공유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공유학교'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흥미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수원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지역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예술 기반의 창의융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과 '뚜벅이 탐사단' 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중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은 '미래 미술관'과 '디지털 아카이빙'을 주제로 8월 5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3D 스캔을 활용한 나만의 컬렉션 제작,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예술 체험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창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디지털 컬렉션을 가족과 시민 앞에서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집 대상은 수원 및 경기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생 30명이며, 신청은 경기공유학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전체 프로그램의 80% 이상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진로활동 영역)에도 기재된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교육은 전시와 디지털 기술을 연계한 융복합 예술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예술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