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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혁 안성시의원 "반복된 싱크홀 사고…시민 생명 위협하는 행정 부실 지적"

한 달 새 3건 발생…'안전 불감증' 도마 위에 올라
피해자 보상체계 부재…시민 부담 가중
최승혁 의원 “제도 보완·대응 체계 구축 시급 강조”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반복되는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안성시의 미흡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32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행정안전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한 달 사이 공도읍, 안성3동, 고삼면 등지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고삼면 쌍지리 사고에서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는 중대한 사고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로 보기 어려우며, 사전에 위험성이 충분히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방치해 결국 시민이 중상을 입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작 사고 이후 피해자 보상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아 시민들이 실질적 보상을 받기 어렵고, 이로 인해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장마철 안전 대책과 하수 정비, 취약지역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앞으로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과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 안전을 총괄하는 '시민안전과'의 역할과 책임을 따져 묻고 "현장의 안전 매뉴얼이 형식에 그치고 있으며, 시스템 정비와 대응 역시 허술하다"며 "철저한 재점검과 빠른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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