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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터지는 웃음…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7월 회차 확대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7월 평일 회차 확대
‘자살, 죽음’ 등 무거운 소재 웃음으로 풀어내

 

대학로에서 17년째 공연 중인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평일 공연 시간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 휴가 시즌에 맞춰 평일에는 오전 12시, 오후 2시 10분, 4시 30분, 7시 30분 등 하루 4회 공연을 진행해 관객이 원하는 시간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며 삶에 대한 고찰을 유쾌하게 전한다.

 

자살을 상품화해 사고파는 가벼운 태도에서 시작하지만, 막상 죽음이 다가오자 "살려주세요"를 외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극적 반전을 더한다.

 

이 작품은 익살스러운 유머와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삶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학생 단체관람 작품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죽여주는 이야기'는 국내 최초의 '관객참여극'으로도 화제가 됐다. 관객들이 극 중 '자살 상품'이 되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관객의 즉흥 반응과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어우러지면서 매 회차 공연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완성된다. 

 

3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해 매 회 다른 조합과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러한 특색으로 '죽여주는 이야기'는 놀티켓 평점 9.9점, 네이버예약 평점 4.8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극장에서 웃음과 감동을 만끽하기 좋은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예매는 놀티켓과 네이버예약 등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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