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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2025 아워세트' 연계 임근준 초청 강연 개최…김홍석·박길종 작업 조망

미술계‧디자인계 사이서 담론 교집합 발견, 새로운 비평의 지평 연 임근준 강연
김홍석, 박길종의 조형 게임을 ‘맥락의 콜라주’라는 독특한 방법론으로 분석

 

수원시립미술관이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 전시와 연계한 임근준 초청 강연을 오는 12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매체 실험' 중심으로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김홍석은 조각, 회화,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며 박길종은 가구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전시 등 미술과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미술·디자인 이론 및 역사 연구자인 임근준은 이번 강연에서 '레디메이드로서의 맥락을 콜라주 하기'를 주제로 주변에서 발견된 사물, 개념, 사회문화적 맥락을 '레디메이드'로서 재조합하고 재배치하는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분석한다. 

 

또 철학, 디자인, 사회학, 현대문화와 연결하여 살펴봄으로써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물과 상황이 현대미술로 전환되는 지점에 대한 통찰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자 임근준은 1994년부터 LGBTQ+ 미술가이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메타-드라마터그로도 활동해 왔다. 대표 저서로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것이 현대적 미술', '여섯 빛깔 무지개'등이 있다.

 

참가 신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강연이 작품을 보는 관점을 확장하고 현대미술과 일상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 중인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전시는 매체와 장르를 유연하게 확장해 온 김홍석과 박길종의 2인전으로 10월 12일까지 무료로 개최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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