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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사랑카드 할인율 7%로 상향

월 구매한도도 200만 원으로 확대 혜택
골목상권 활력·소비여력 제고 99억 원 투입

 

 

광주시가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주사랑카드 특별 할인정책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광주사랑카드의 할인율을 기존 6%에서 7%로 상향한다. 구매한도 역시 7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고물가·고금리 속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시민의 소비 촉진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국비 28억 원, 도비 28억 원, 시비 43억 원 등 총 9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최대 14만 원 혜택을 부여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특별 할인은 선착순 충전 방식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된다.

 

이용자가 월 최대 한도인 200만 원을 충전해 모두 사용할 경우, 14만 원의 할인 혜택(7%)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할인율(6%)과 비교해 한 달 기준 최대 2만 원의 혜택이 늘어난 수치다.

 

시는 이 같은 소비 진작 효과가 직접적으로 관내 전통시장·소상공인 업소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주사랑카드 이용처가 대부분 관내 골목상권과 중소형 점포에 한정되어 있는 만큼, 혜택이 체감도 높게 작용할 전망이다.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 체감하는 정책이 되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사랑카드는 지역 내 전용 선불형 체크카드로, 충전 후 지역 내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충전 시점에 정해진 할인율만큼 선할인을 적용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민 호응을 받아 지속 확대 중이며, 현재 누적 발급 건수는 약 14만 건에 달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특별 할인은 경기침체 장기화 속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책”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소비지원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시민 수요와 소비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 시 할인율 유지 또는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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