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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시설관리공단 ‘하늘로 보내는 편지’로 기억과 위로를 잇다

고인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 엽서에 담아 우체통에 넣는 시민 참여형 추모
유족과 고인의 소중한 인연 이어주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위로의 공간
온라인에서도 공감과 소통 확대… 안성시가 만드는 따뜻한 추모 문화

 

“그리운 이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

 

바쁘고 빠른 일상 속에서 누군가를 떠나보낸 슬픔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그런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은 프로그램이 안성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하늘로 보내는 편지’다.

 

이 프로그램은 안성시추모공원의 특성화 사업으로, 그리운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을 엽서에 적어 전용 우체통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접 제작한 감성 엽서는 많은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나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사연 공개에 동의한 편지들은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누구나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다. 이를 통해 추모는 개인의 슬픔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의 공감과 치유로 확장되고 있다.

 

이정찬 이사장은 “하늘로 보내는 편지는 단순한 의식이나 행사가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기억을 담아 위로를 나누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있도록 감성 중심의 장사 서비스를 계속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추모공원 홈페이지에는 프로그램 참여 안내를 비롯해 장례 정보, 시설 사진 등 유용한 자료들이 있어 방문 전 누구나 쉽게 참고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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