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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실학길 위에 서다…경기청년 실학캠프 모집

정약용·박지원·유형원 등 실학자 발자취 따라 가는 역사문화탐방
실학·역사 전문가 강의와 함께 하는 현장답사, 네트워킹 기회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열리는 ‘경기청년 실학캠프 2025’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들이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전국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실사구시, 경세치용 등 실학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기도 실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른 ‘2025 신 경세유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실학박물관이 주관하며 다산연구소가 협력한다.

 

그동안 실학캠프는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더 많은 청년들이 실학정신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19세부터 39세 청년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경기 청년, 실학자의 길을 걷다’를 부제로 기획된 이번 캠프에서는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 소장, 김영호 한국병학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의 해설과 강의를 통해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반계 유형원 등의 유적을 탐방한다.

 

답사지는 정약용유적지, 수원 화성, 연암물레방아공원, 사의재와 다산초당, 반계선생유적지 등이다.

 

 

또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학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서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재학·재직 중인 19~39세 청년이다. 총 35명을 선발하며, 신청서에 기재한 관심도와 참여 의지를 중심으로 심사한다.

 

신청은 다산연구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7월 31일이다. 최종 결과는 8월 초 개별 통보한다.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실사구시, 법고창신, 경세치용 등 실학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치이다. 실학자의 삶과 사상이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캠프가 과거 실학자의 정신과 현재를 잇고, 청년들의 시선을 통해 오늘날 실학정신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는 앞으로도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회의, ‘다산 공렴 아카데미’, ‘실학산책’ 등 다양한 교육·연구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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