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10일 필로폰 투약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문모(44.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채모(45.숙박업)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문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모 커피숍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채씨에게 "필로폰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채씨는 지난해 12월께 포천시 소흘읍 모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