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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인사청문회 2일차···후보자, 적격성·자격 논란

15일 장관 후보자 4인 동시다발 청문회
권오을, 무자격 지적 부인 “독립유공자 법률 발의”
안규백, 8개월 추가 군복무···“병무행정 피해자”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15일 야당은 적격성·자격 문제를 놓고 맹공을 펼쳤고 후보자들은 적극 대응에 나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실시됐다.

 

권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무자격 5적’ 중 한 사람으로 지목한 만큼 전문성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은 권 후보자가 얼마나 전문성 없으면 지역과 이념을 넘어 국민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겠냐”며 “후보자는 보훈 경력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권 후보자는 “제가 보훈 전문가가 아니라는 우려도 있지만 의원 시절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경북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며 “국회 사무총장 시절에는 국회에서 6.25 참전 용사 초청 행사를 기획했고 독립운동 관련 뮤지컬 상영회도 개최했다”고 반박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추가로 8개월 군 복무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방위병 출신인 안 후보자의 복무기간은 14개월인데 22개월을 복무한 것에 대해 영창이나 징계 등의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안 후보자는 “어찌 보면 병무행정의 피해자”라며 군 복무 시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1983년 11월 5일 단기사병으로 소집을 받고 14개월이 지난 1985년 1월 4일 소집이 해제된 뒤 대학에 복학했는데 같은 해 8월 부대로부터 며칠 복무를 더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복무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안 후보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청한 병적기록 열람을 수용하지 않아 자료 미제출로 고성이 오가다 정회가 되는 등 초반 파행을 겪기도 했다.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네이버 재직 시절 직장 내 괴롭힘으로 발생한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됐다.

 

한 후보자는 “당시 너무나 충격적 사건이었고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서 전체적인 경영진을 모두 교체했다”며 “저 또한 대표를 사임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더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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