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미술관이 중·고등학생 대상 관학연계 교육 프로그램 '아트톡톡'을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운영한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 수원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 관내 중·고등학교 3개교, 12학급, 약 34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그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아트톡톡'은 기획 전시 감상과 창작 체험을 결합한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관학연계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해 전시 기반의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은 현재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2025 아워세트: 김홍석×박길종'을 예술강사의 도입 설명과 함께 관람한다.
이후 활동지를 활용해 감상을 기록하고 모루 인형 만들기와 키링 제작 등 전시 연계 창작 체험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완성한 작품을 서로 공유하며 발표 시간을 갖고 예술적 소통과 표현의 기회를 넓힌다.
지난 10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이 내가 해본 것 중 가장 재미있었다", "모루 인형 만들면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좋았다", "미술관이 지루할 줄 알았는데 신기하고 즐거웠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청소년들이 전시를 깊이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감상과 체험 교육을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와 미술관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