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당 권칠승의원(화성병)과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17일 국회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동문과 공동으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ESG 경영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소장이'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 ' 을 주제로 ,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 밸류업 프로그램 ’ 과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
이어▲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ESG 등장배경과 전망 ’ 에 대해 발표한다 .
강 교수는 ESG 가 주주 이익만 극대화하던 ‘ 주주자본주의 ’ 에서 벗어나 직원 , 고객 , 지역사회를 모두 고려하는 ‘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 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구체적인 경영 방침임을 설명한다 .
또 기후변화 대응이 무역장벽으로 부상하고 유럽연합 (EU) 과 미국 등이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등 국제적 흐름에 맞춰 ESG 경영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전선애 교수 ( 중앙대학교 ), 최철 교수 ( 숙명여자대학교 ), 유승한 교수 ( 고려대학교 ), 강영대 박사 ( 한국은행 ) 가 참여해 ESG 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
특히 토론에서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노력 없이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 그린워싱 ' 이나 공정무역 라벨을 마케팅에만 활용하는 ' 페어워싱 ' 등 ESG 가 당면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
권칠승 의원은 “ESG 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진짜성장’ 전략과 정합을 이루는 핵심 개념”이라며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경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