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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안성의 이웃입니다”… 안성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아양점 개소

내리점 이어 두 번째 거점… 권역별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
2만 2000여 외국인 주민 대상… 맞춤형 상담·통번역·교육 확대
김보라 시장 “센터는 생활밀착형 통합 플랫폼… 지역사회 연결고리 기대”

 

안성시가 외국인 주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1일, 안성시 아양 2로 37에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아양점’을 개소하며 지역 내 두 번째 외국인지원 거점을 정식 출범시켰다.

 

아양점 개소는 앞서 설치된 내리점에 이은 확대로, 권역별 복지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외국인 주민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다양한 외국인 주민층을 대상으로 보다 신속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안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국적 동포를 포함해 2만 2천 명이 넘는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균형 잡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 적응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양점에서는 ▲노동·법률 등 이주민 고충 상담 ▲한국어 교육 ▲생활정보 제공 ▲자조 모임 및 커뮤니티 지원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우르두어 등 4개 언어 통·번역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은 “외국인은 이방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며 “이번 센터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한 이주민은 “그동안 도움이 필요해도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가까운 곳에 센터가 생겨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생활권 복지 거점을 확대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는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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