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오는 8월 8일(목)과 9일(금) 양일간 인도네시아 전통 타악 앙상블 ’가믈란(Gamelan)’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번 클래스는 박물관 기획전 '쇠를 울려라! - 공과 심벌즈의 세계'와 연계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2025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믈란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금속 타악 앙상블이다.
‘가믈란’은 이번 기획전의 주인공인 공(Gong - 한국의 징, 꽹과리와 같은 원형의 금속 타악기)을 중심으로 하여 쇠로 만들어진 다양한 타악기들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전통 합주를 가리키며 남녀노소 모두 누구나 연주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관습과 종교 의식, 공연 예술 등에 널리 사용되는 가믈란은 공동체 안에서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있으며 사회적 유대감과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체험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회차당 1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참가 희망자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으로 전화 신청할 수 있으며, 체험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연선 세계민속악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OECD 국가 중 가믈란 앙상블이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세계 음악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공동체 예술의 가치와 치유의 힘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