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가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과 손잡고 소용량 과일 판매를 위한 무인 냉장 키오스크 ‘핑키오’를 도입했다. 1인 가구 증가와 간편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전략이다.
20일 이마트24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에 맞춰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를 점포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핑키오는 ‘PINK’, ‘KIOSK’, ‘OROT’의 합성어로, 제철 소용량 과일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냉장 키오스크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소용량 과일 매출은 4월 대비 5월에 10%, 5월 대비 6월에 15% 증가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핑키오에서는 2~400g 내외 커팅 수박, 멜론, 파인애플 등과 과일 디저트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키오스크에서 카드 결제 후 도어를 열어 상품을 꺼내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무인 판매 기술을 보유한 오롯과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접근성과 자동화 기술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핑키오 도입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최근 소용량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으며, 슬라이스편육, 미니수박 등 간편식과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탁규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전국 어디서나 편의점을 통해 소용량 과일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핑키오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