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 ‘동동하하(冬冬夏夏)’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공연, 강연, 체험, 전시 연계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8월 1일부터 2일까지는 ‘G-뮤지엄파크 한여름 축제’가 열린다.
용인 상갈동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는 ‘용인 상갈동 첨벙첨벙 축제’에서는 워터슬라이드와 물놀이장, 어린이 대상 한궁 체험 교실, 박물관 연계 체험 등 가족 단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8월 5일부터 17일까지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미션 게임 ‘경기트레저 헌팅 – 경기도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박물관 유물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전시 내용을 익힐 수 있다.
광복 80주년 특별전 ‘광복80–합合: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과 연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경기도박물관 비밀결사대’는 전시와 연계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된다.
이 외에도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박물관아트홀에서 무료 영화 상영 프로그램 ‘토토즐 시네마’가 열린다. 8월 2일에는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하는 영상기록유산 토크콘서트 ‘기억의 조각을 잇다’가 열리며 일제강점기 기록영상의 복원 과정과 의미를 되짚어본다.
이어 8월 16일에는 ‘박물관 대학’ 인문학 강좌가 ‘한국화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동국 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온 가족이 박물관에서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은 8월 1일부터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