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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최민희·사법 백혜련 등 ‘與 개혁 특위’ 선봉 잡았다

정청래 號 검찰·언론·사법 개혁 특위 가동
“3대 개혁 방향·내용 이미 구성”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은 4일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 특위를 각각 구성해 ‘개혁 속도전’에 돌입한 가운데 최민희(남양주갑)·백혜련(수원을) 등 경기도 국회의원이 특위 선봉을 잡게 됐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이날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에는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에는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는 백혜련 의원이 임명됐다. 이들은 각 영역에서 강경파로 분류돼 온 인물들이다.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은 최 의원의 경우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맡고 있으며,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SNS 등을 통해 정 대표를 적극 지지한 재선 의원이다.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 역임된 백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수원지방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정 대표는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재란 사태를 겪으며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의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께 약속드린 추석 전에 개혁을 완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원주권정당 특위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장경태 의원으로, 장 의원은 이재명 대표 1기 지도부에서 정 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당원주권특위는 당원 1인 1표제와 전 당원 투표 상설화, 당헌 눈높이에 맞는 당헌당규 개정 등으로 당원 주권 시대 구체화에 착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 대표가 처음으로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 회의장 배경 현수막은 정 대표의 의지를 투영시킨 듯 ‘개혁’ 글자로 도배됐다.

 

비교적 큰 글씨로 사법개혁과 언론개혁·검찰개혁이 중앙에 배치됐고, 주변에는 부동산개혁·노동개혁·국방개혁·행정개혁·연금개혁·청년개혁·정치개혁·국회개혁·환경개혁 등이 흩뿌려져 있었다.

 

나아가 정 대표는 야권을 겨냥해 “내란 세력을 하루빨리 발본색원하라는 시대적 명령이 준엄하게 우리에게 내려졌다”고 날을 세우면서도 내부로는 결속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 속에서 있었던 일은 다 묻고,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통합하고 단결하는 데 저도 솔선수범할 테니 의원과 당원들도 그렇게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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