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금융과 통신 간 정보 공유부터 정기 협의체 운영까지 전방위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금융소비자 자산 보호를 강화한다.
10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능화·다양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통신 분야의 역량을 결합해 선제적인 예방 체계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협약식에는 오지영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과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 추진그룹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보이스피싱 수법 공유 및 협업과제 발굴 △피해 예방 지원 체계 마련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프로세스를 구체화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협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의 전략적 협업이 결합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고객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