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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AI복지콜로 어르신 인지건강 관리 전국 첫 시동

65세 이상 취약계층 3,000명 대상…방문검사로 사각지대 해소
4분 음성답변 분석해 치매 위험 선별…검사 절차 대폭 간소화
고위험군 즉시 치매안심센터 연계…디지털 포용복지 강화

 

부천시가 이번달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 기반 ‘온마음 AI복지콜’을 활용한 인지건강검사에 본격 나섰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는 직접 찾아가 검사를 실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1차 검사는 AI 음성분석 기술을 적용한 단축형 방식이다. 어르신이 4분 안에 3가지 질문에 음성으로 답하면,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인지 건강 상태를 선별한다. 복잡한 절차 없이 집에서도 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차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앱 기반의 2차 표준형 검사가 이어진다. 1·2차 모두 고위험군이면 즉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인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올해 1월 골절로 입원 후 4월 퇴원한 한 어르신은 거동 불편으로 치매 재검사를 받지 못했지만, AI 단축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이후 표준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

 

정애경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AI가 복지 현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시대”라며 “온마음 AI복지콜 인지건강검사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포용복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AI 기술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선제적 건강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음성 기반 인지건강검사를 원하는 어르신은 주민등록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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