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12월 11일 대면 및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2025년 경기도 광역·기초 노사민정 일·생활 균형 활성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도내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광역·기초 노사민정의 견해와 경기도 시행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노·사·민·정 주체별 의견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경기지역 일·생활 균형 현황을 점검하며 제도 확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론에는 경기도 김동욱 노동정책과장, 한국노총 여성청년본부 허윤정 실장,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유기석 사무국장,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이나련 연구위원, 한국표준협회 서형도 그룹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실천 중인 일·생활 균형 제도 및 효과 ▲주체별 의견수렴과 정책 제언 ▲경기도 정책추진 방향 등을 중심으로 제도 운용의 어려움과 발전 과제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눴다. 최근 저출생 대응과 근로시간 단축 등 일·생활 균형 정책이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기업 규모별 실천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대기업과 공공부문은 제도가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중소·영세사업장은 인력 부족과 제도 도입 여
한병환 전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이 11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후보는 “부천은 청년 인구 감소, 높은 실업률, 정체된 도시 개발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행, 머뭇거림이 아닌 결단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한병환 후보는 “부당함에 맞서던 시절부터 시민과 함께 해 왔다”며 “부천에서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신념을 지켜온 삶”이라고 자부했다. 특히 부천페이를 포함한 지역화폐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국가정책화한 인물임을 언급하며, “지역경제가 돌아야 시민의 삶도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추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현 시정에 대해서는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이 4년째 멈춰 있고, 주요 현안 역시 계획과 실행력이 부족하다”며 “복잡한 도시 문제는 열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축적된 행정·정책 경험을 갖춘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 후보는 ▲상동 영상문화단지에 새 숨결 불어넣기 ▲‘부천페이 2.0 시대’ 기반 지역경제 시스템 구축 ▲신혼·신생아 가구·청년을 위한 ‘부천형 1,000원 주택’ 2,000호 공급 ▲미래 산업 창업 생태계 ‘부천 B-Valley’ 조성 ▲K-컬처 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0일 ‘제2차 정의로운 전환(업종별 로드맵 구축) 추진협의회’를 열고, 자동차정비업의 미래차 전환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지원방안과 교육, 안전체계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연구원,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명진테크, 경기도 등이 참석해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도입이 자동차정비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자동차산업의 전동화와 생산 라인 무인화 가속화로 정비업계의 직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하며, 중소 정비업소가 겪는 장비·교육·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정비업 노동 전환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맞춤형 정책 지원 ▲노동 전환 대응을 위한 노·사·민·정 주체 역할 제언 등 연구조사의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지난 7월 제1차 추진협의회 결과도 공유하며, 향후 거버넌스 확대 여부와 노사민정협의회가 실질적으로 수행 가능한 과제 범위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교육 프로그램의 목적은 기술 장벽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최소
부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 제4회 부천 아카데미 플러스(+)’ 명사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공직자의 청렴과 윤리 의식을 되짚고, 신뢰와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 아카데미 플러스(+)’는 공직자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높이기 위한 분기별 교양 강연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과학, 경제,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청해 ‘청렴, 법의 정신으로 다시 생각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문 전 재판관은 공직자가 지켜야 할 신뢰, 공정, 책임 윤리를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청렴한 상태 자체도 중요하지만, 청렴하게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를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공직자의 지속적인 자기 점검과 윤리 의식을 당부했다. 강연은 사전 설문, 현장 포스트잇 질문, 즉석 질의응답 등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공직자의 시야를 넓히고, 미래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습하고 변화하는 공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부천시 보훈회관이 지난 10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공식 준공했다. 부천시의회 김병전 의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그동안 누수와 전기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보훈회관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전면 개선됐다”며 “보훈가족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내년부터 ▲어린이·청소년 안보교육 ▲식물 테라피 ▲건강관리 프로그램 ▲디지털 교육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소개하며, “보훈회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보훈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에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리모델링 추진 과정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천시립박물관 통합관 1층 어울림강당에서 ‘예술·관광·교육 연결을 통한 박물관 확장 전략 모색’을 주제로 '2025 부천시박물관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부천시박물관이 지역 예술, 관광, 교육 생태계와 어떻게 연결·확장될 수 있는 지를 살펴보고, 향후 지역 기반 문화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박물관과 예술·관광·교육 분야의 다양한 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부천시, 부천교육지원청, 학부모, 교사, 예술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발제는 ▲유나킴 부천시박물관 2025년 예술로협업사업 리더예술인의 '예술 협업의 실제 및 확장 제안: 창작·협업·공동기획 성과' ▲한호성 부천시 콘텐츠관광과 전문관의 '박물관 기반 관광 확장 전략' ▲김시나 부천교육지원청 장학사의 '교육 공동체 기반 참여형 박물관 운영 모델' 등이 준비됐다. 토론에는 이호정 문앤도자기 대표, 이일주 부천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김미영 부천산업진흥원 차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부천시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교통약자전용버스’ 운행을 종료하고, 관련 예산을 바우처택시 등 수요자 맞춤형 이동지원 사업에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교통약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2017년 도입된 전용버스는 장애인회관에서 춘의주공아파트까지 순환 운행하며 순천향대병원 등을 경유해 왔으나,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를 보다 폭넓게 충족하고 이동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인 수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운영 재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운행 종료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기존 이용객에게는 노선이 유사한 시내버스 5번, 52번 등 저상버스를 대체 수단으로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승객 1인 수송에 약 9,500원이 소요되는 전용버스 대신, 1인당 약 7,800원이 소요되는 바우처택시 지원을 확대해 중증 보행장애인의 배차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우처택시는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중증 보행장애인(시각, 신장장애인 등)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교통약자를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빵꿈나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빵꿈나눔’은 청소년들이 제과·제빵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진로 역량을 키우고, 직접 만든 빵을 경찰서, 소방서, 경로당 등 지역사회에 나누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참여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베이킹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빵을 전달하면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빵을 굽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성취감을 느꼈고, 이를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통해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였다. 한 참여자는 “내가 만든 빵을 어르신께 드리면서 정말 뿌듯했다.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권구연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작은 빵 하나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세상과 나눴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사회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교통약자 이동 환경 개선을 겨냥한 시민 참여형 공공 프로젝트 ‘미디어임팩트 프로젝트’를 추진, 방송 편성·공모전 수상 성과로 지역 의제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미디어임팩트’는 시민이 일상 속 불편과 문제를 직접 카메라에 담아 사회적 변화를 촉발하자는 취지의 참여형 미디어 프로젝트다. 올해는 교통약자와 시민 제작자가 힘을 모아 총 17편의 영상을 완성했으며, 이 가운데 2편이 지상파·케이블 방송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편성되며 공감을 넓히고 있다. KBS 1TV ‘열린채널’에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 교통약자의 문화예술 향유를 가로막는 이동권 현실을 따라가는 〈달빛 옥상으로 가는 길〉을 선보인다. OBS ‘꿈꾸는 U’에서는 19일 낮 12시 10분, 부천 시내 횡단보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필요성을 짚은 숏폼 영상 〈맘 편한 횡단보도〉를 방영한다. 두 작품은 LG헬로비전 ‘이웃집 크리에이터’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짧지만 메시지가 선명한 이동 환경 숏폼 콘텐츠는 각종 공모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행정안전부 주관 ‘교통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 우수상에 이어,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연 ‘제2회 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8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정연구원 설립은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기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 제한됐던 설립 요건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완화되면서 부천시도 연구원 출범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시의회와 협력해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행정안전부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법인 등기, 원장 및 연구 인력 공개 채용, 시청 부지 내 청사 마련 등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천시정연구원은 시의 미래 비전 제시, 중장기 전략 수립,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증적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시정 전반의 정책 품질 향상과 행정혁신을 견인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연구원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