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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서 대북 페트병 1300개 살포 시도한 미국인 6명 검찰 송치

강화도, 지난해 11월부터 위험 구역으로 설정돼 대북전단 살포 등 금지
미국인 A씨 포함 6명,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으로 검찰 불구속 송치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 한 미국인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포함한 미국인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7일 오전 1시 6분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과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300여 개를 바다에 띄우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기독교 신자로, 경찰 조사에서 “선교 목적으로 성경을 북한으로 보내려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내외 종교단체와의 연관성을 염두, 조사를 실시했지만 배후 세력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페트병도 증거물로 A씨 등과 함께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위험 구역으로 설정돼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효 중이다.

 

행정명령을 위반한다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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