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공의료 확충 및 인력양성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및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김교흥·노종면·맹성규 등 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시, 보건의료 전문가 및 인천대학교 구성원들도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 안건과 관련해 논의 과정을 거쳐 현실을 진단하고, 후속 정책 마련 및 입법 보완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토론회 좌장은 이준환 인천대 기획부총장이 맡는다. 최현석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장과 이윤정 시 교육협력담당관, 송기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위원장 등 6명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이용갑 재능대 초빙교수가 '지역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인천지역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지역 내 양질의 필수 의료 서비스 확충 및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 및 미래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 등을 피력할 방침이다. 홍진배 인천대 국제대외협력처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범시민협의회의 노력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 진심
법원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 이를 불법으로 촬영한 전직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청소년을 보호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피해자가 성년이 된 후 공탁금을 수령했다는 의사를 표했다”며 “A씨에 대한 중한 형사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이었던 A씨는 지난해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던 피해자를 만나 성관계를 갖고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소 수위인 파면을 결정했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워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길병원에 따르면 세계 30대 국가 병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길병원을 비롯해 350개 병원이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The World's Best Smart Hospitals) 명단에 등재됐다. 뉴스워크는 매년 전 세계 병원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 및 노력의 성과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독일의 조사 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의뢰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했다. 스태티스타는 병원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치료 결과 및 병원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는지 여부 등을 파악했다. 또 인공지능 및 전자기능, 환자안전기술, 로봇공학, 원격진료 및 가상화 등과 같이 각 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과 혁신 성과 등을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길병원은 원격의료 및 프로그램 개발과 영상의학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과제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스마트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1987년 국내 최초로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을 도입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이 ‘제25회 소래포구 축제’ 먹거리 정보를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번 먹거리 정보 공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착한 먹거리' 제도의 일환이다. 축제장 내 모든 먹거리의 메뉴 및 사진과 중량, 가격 등 세부 정보를 축제 공식 블로그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을 통해 공개한다. 축제에는 지역 단체들이 주관하는 먹거리 부스 및 푸드트럭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대부분이 1만 원 이하의 가격대로 판매되는 만큼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상품들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지역 특화 대표 메뉴로는 새우찜(300g)과 해물부침(400g), 전어구이(300g) 등이 각각 1만 원에 판매된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떡볶이(300g)과 어묵(300g)은 3000원에, 빈대떡(400g)과 잔치국수(600g)은 각각 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푸드트럭에서는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먹거리 정보를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미추홀경찰서가 현대·기아자동차와 협업해 ‘무단횡단 사고 위험 지점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22일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57건으로, 이 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미추홀경찰서는 무단횡단 다발 지점 및 사고 다발 지점을 비교 및 분석했다. 그 결과 보행자 통행이 빈번한 장소 가운데 관공서나 병원, 학교 등과 같은 교통약자의 통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무단횡단 사고 위험 지점 33곳을 선정됐다. 이번 협업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소유주라면 이곳을 지나칠 때 "무단횡단 사고 위험 지점입니다"와 같은 음성 및 이미지가 내비게이션에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해당 구간을 통과할 때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미추홀경찰서는 기대한다. 김한철 미추홀경찰서장은 “무단횡단 사고 예방을 위해 금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예산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며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가 사전에 주의를 기울여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수도권매립지 부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부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 원점 재검토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해당 결의안은 국민의힘 김학엽 의원(검암경서동·연희동)이 대표 발의한 안건이다.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건립이 예정된 공공열분해시설은 주민 건강 및 생활환경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의 협의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폐기물을 고온에서 분해해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로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열분해 플라스틱 연료는 결국 화석연료 사용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구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의 전면 중단 및 원점 재검토 ▲주민 환경권 및 건강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과 상충되지 않도록 정부 간 정책 조율 강화 ▲탄소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 등을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촉구했다. 김학엽 의원은
해양경찰청이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불법 유통 특별단속반을 운영한다. 22일 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제수 및 선물용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다. 해경청은 전국 21개 외사계 인력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와 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유명 수산물 시장 및 대형마트와 홈쇼핑, 통신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단속 항목은 굴비와 옥돔, 민어, 어란 등 명절 선물 및 제수용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등이다. 특히 명절 대목을 맞아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밀수 행위나 유통기한 경과 등 부적합 식품의 불법 유통 행위, 수입·제조업체의 원산지 증명서 거짓 발급 행위, 매점·매석과 사재기 등 유통 질서 교란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 국민 먹거리 안전과 수산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이번 단속을 실시한다”며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수산물 소비를 위축시키는 민생침해범죄를 뿌리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대교에서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발견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에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운전자가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사라졌다. 당시 해경은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해 주변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운전자 신원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최소한 흰지팡이만이라도 지원이 폭넓게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인천시와 기초단체들이 시각장애인 지원에 근거가 될 조례를 단 한 건도 재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 대상자로 등록되지 않은 지역 시각장애인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인천시장애인복지연합회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이 흰지팡이 등 필수 물품 구매에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사업’에 등록돼야 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것으로 장애인복지법에 등록됐거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게 보조기기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되는 보조기기는 ▲음성유도장치 ▲음성시계 ▲영상 확대 시스템 ▲OCR 시스템 ▲전자 리더 책 ▲키보드 ▲텍스트 음성 변환 장치 ▲익안 ▲저시력 보조안경 ▲콘텍트렌즈 ▲돋보기 ▲망원경 ▲흰지팡이 등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것으로,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중앙정부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지원을 본격화하자 별도의 지원 조례안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이에 지역 시각장애인들은 중앙정부로부터 지원 대상자가 되지 못하면 최소한의 생계품인 흰지팡이를 비롯한 모든 물
대학교 캠퍼스 건물에서 남학생의 성폭행으로 추락해 숨진 여학생과 관련해 건물 관리 주체인 학교 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6부(박성민 부장판사)는 성폭행 피해자인 20대 여성 A씨의 유가족이 범행 장소인 모 대학교를 상대로 낸 45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대학교 총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 및 시행할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장에 폐쇄회로 CCTV가 없었지만 이는 전문 경비업체의 판단에 따라 설치 위치 등이 결정된 것”이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7월 모 대학교 캠퍼스 내 단과대 건물에서 피의자인 20대 남성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던 중 8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112나 119 등에 신고하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기소했지만 대법원이 지난 2023년 10월 준강간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A씨 유가족 측은 판결이 나온 뒤인 지난해 2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