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남동구 만월산 등산로. 만월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계단 등산로와 우회해서 갈 수 있는 등산로 등 여러 길들이 마련돼 있다. 등산로 계단은 등산객들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데 있어 편리함을 줄 수 있도록,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만월산 등산로는 지난 2008년 처음 조성됐다. 계단 등은 미송 방부목으로 설치했다. 하지만 계단 곳곳이 파손돼 있거나 흙과 나뭇잎 등으로 뒤덮여 있어 제대로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다. 시간이 꽤 지났다 보니 일부 계단은 균열이 나거나 떨어져 나간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계단이 없는 등산로도 심각하다. 돌, 바위 등이 바닥에 박혀 있어 발을 내딛기가 조심스럽다. 또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안전 줄을 잡아도 잘 못 헛디디면 발목이 삐는 경우가 많다는 게 등산객들의 설명이다. 등산객인 60대 남성 A씨는 “산 자체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어서 오르내리기 어렵지는 않다”며 “하지만 중간 중간 흙 등에 계단이 파묻혀 있어 미끄러운 곳이 있는 만큼 사고 가능성은 많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B씨는 “안전 줄을 잡고 내려오다 박혀 있는 돌부리에 발목을 삐끗한 적이 있다”며 “조금만 신경쓰면 안전사고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9월까지 크린넷 관련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인천 청라입주자대표회장단연합회는 지난 20일 인천경제청의 면담에서 유일한 대안으로 채택된 음식물쓰레기대형감량기 보급사업의 추진을 오는 9월까지는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앞서 이들은 면담을 통해 대형감량기의 보급을 추진하고, 관로 신설 등의 요구 사항을 경제청 측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최한수 회장은 “처음 입주했을 때부터 문제가 심각했다”며 “관로를 당시에 두 개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하나만 설치돼 있는가 하면 30년 내구연한을 지키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허위 광고 등도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크린넷은 현재 인천경제청이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청라와 영종지역 개발을 마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부지조성을 마치고 인천경제청에 관리자 이관을 하며 크린넷에 대한 관리까지도 모두 마무리했다. 하지만 관로 부식 및 잦은 고장 등의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며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데에다가, 당초 예정된 내구연한 30년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 회장은 “유일한 대책으로 채택된 감량기의 보급도 예산상의 문제로 불
서구복지재단이 ‘브릿지 어게인’ 행복캠프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다. 이 캠프는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진행되고, 연극 심리치료 등 감정 및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 회복을 도모한다. 참가자들은 또래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공감 프로그램을 접하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고립 상태를 경험했거나 자립·구직을 준비 중인 청년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22일까지 모집이 예정돼 있었지만 보다 많은 청년에게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대기자 명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복지재단 누리집(iswf.or.kr)이나 전화 상담(070-4151-24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행복캠프로 청년들이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 신검단중앙역 제일풍경채 어바니티 2차 아파트(제일건설 시공) 입주자들의 하자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입주자들은 하자 민원에 대한 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민원을 제기한 입주자들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지만 지난 2월 있었던 사전점검에서부터 하자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단지 내 A/S 센터를 방문하는 입주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공동주택관리법 제39조 제4항’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47조’에 따르면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하자는 시공하자, 미시공하자, 변경시공하자 세 가지로 나눈다. 또 ‘내장재료 및 외장재료 등 마감자재의 품질 등은 입주자 모집 공고 및 주택공급계약 체결 당시의 기준으로 하자 여부를 판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파트 등의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는 ▲콘크리트 균열 ▲마감부위 균열 ▲누수 ▲결로 ▲주방 싱크대 하부 및 배연 마감 ▲욕실 문턱 ▲타일 ▲도배 ▲바닥재 ▲창호 기능 등에 하자 판정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하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70대 남성 B씨는 “방
남동구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피해 예방 차원에서 위해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수위계에서 15cm 이상의 수위가 감지됐을 때 경광등이나 음성 방송과 함께 자동으로 진입 금지 문구가 적힌 차단막이 내려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구는 앞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예산과 시 재난관리기금을 교부받아 간석지하차도 상·하행부에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간석지하차도는 곡선 구간인 만큼 진입 시 지하차도 내 침수나 교통사고 여부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진입 차단시설 설치로 차량 운전자들이 지하차도 내부 상황을 사전 인지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해 인천대공원지하차도에 이어 간석지하차도에도 차단막을 설치하며, 지역 내 모든 U자형 지하차도에 관련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진입 차단시설은 집중호루로 인한 침수상황 시 구민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서곶로 일대를 ‘꽃향기 가득한 가로정원길'로 만든다. 이 사업은 수도권 최초로 추진 중인 ‘정원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더불어서 제37회 구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걸이형 화분과 정원형 화단, 수목보호를 화단 등을 설치해 서곶로 일대를 사계절 꽃이 피는 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곶로 일대를 걷기 좋은 꽃길로 조성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과 ㈜고려고속훼리, ㈜강남과 인천과 백령항로를 잇는 대형여객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12일 군과 ㈜고려고속훼리 간의 협약 체결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형여객선 도입이 계획 단계에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전환됐다. 건조가 예정된 백령항로 대형여객선은 ▲무게 2600t ▲항속 38노트(최고 41노트) ▲정원 573명 ▲화물 적재량 10톤 ▲차량 수용 50대 규모의 초쾌속 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오는 2028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인 선박 설계사 인켓 크라우더가 설계를 맡아 내부에 독립된 장애인실, 유아 수유실, 의무실,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보관석, 자전거 적재대, 반려 동물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적용된다. 또 무게중심을 낮춘 설계를 통해 고속 운항 시에도 안정감 있는 승선 환경을 제공하고, 연료 소모를 줄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 될 예정이다. 군은 대형여객선이 본격적으로 운항하게 된다면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결항을 줄이고 수송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복지와교육, 의료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능력도 크게 개선되고, 안정적인 해상교통망 확보를 통해 도서지역의 생활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위원장이 지난 19일 남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손 위원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들과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 여러 명의 증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 국회의원이 예산통과를 반대해 달라고 했다는 말은 박찬대 의원실에 일부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 이를 보류해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근거로 한 발언”이라며 “지난 17일 오전 8시 남동구 주민자치 위원 워크숍에서 확인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연수구 반대 발언과 관련해서는 “4, 5년 전에는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일부만이 반대하고 있어 해당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며 “소음도 측정 및 국회의원들과의 면담,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구의회에서 닥터헬기 계류장 관련 공유재산 매각안 및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힘 인천시당에서 "내년 시장을 염두해 특정 유력 국 회의원이 유정복 시장의 성과를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는 내용 등을 논평으로 내놓고 SNS를 통해 "해당 국회의원이 예산통과를
서구 아동행복과가 공립지역아동센터의 인건비 횡령, 아이들의 급식 재료 반출 등 비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있다. 석남동 서구공립지역아동센터(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지난해 구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을 하고 있다. 인건비, 운영비 등 매년 3억 원(보건복지부 50%, 시 25%, 구 25%)을 받는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불거지기 시작됐다. 센터는 지난해 인건비 420만 원을 부적절하게 운영해 구로부터 환수 조치를 당했다. 이 센터는 중학생 진로 특화시설이다. 때문에 중학생들 대상으로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간,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4시간 운영한다. 센터는 평일 야간 운영수당 60만 원, 토요일 운영수당 40만 원을 별도로 받는다. 하지만 센터는 평일 오후 8시에 귀가를 시켰고, 토요일에도 2시간 미만으로 운영했다. 구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해 3월 인지하고 420만 원을 환수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해 3월부터 센터장이 아이들 급식 재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센터는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안에 있다.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도시재생사업비(국토교통부 100억 원, 시 50억 원, 구 50억 원) 200억 원
인천 서구 왕길동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 15분 왕길동 소재 교차로에서 1t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와 벤츠 운전자 30대 여성 B씨 등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벤츠 운전자가 황색 신호에서 직진하다 정상 신호에서 좌회전하던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트럭과 벤츠가 부딪혔고 이후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추가적으로 사고에 연루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