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만화축제인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가 올해 주제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 모두가 즐기는 만화축제 

 

올해 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웹툰-정상영업 합니다(Back to the Usual)'다.

 

시민과 만화 팬을 비롯한 모든 관람객에게 만족을 주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돌아왔음을 알린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만화로 표현하며 만화가 삶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한다. 슬로건은 부천시 학생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유한대학교 학생이 제출한 '펜과 마음이 닿는 곳'이 최종 선정됐다.

 

■ 인기 웹툰 작가 지민과 제작한 공식 포스터

 

지난 26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인기 웹툰 작가 지민이 참여했다.

 

지민은 2021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나빌레라', 2024 월드웹툰어워즈 본상 및 심사위원장상을 받은 '더 그레이트'의 그림작가로, 현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

 

포스터에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모두가 그녀를 사랑해'의 주인공 강민아가 등장해 만화 칸처럼 나뉜 공간을 순간이동하며 관람객과 만화를 이어주는 장면을 담았다. 또 '나빌레라'와 '더 그레이트'의 캐릭터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도 함께 표현됐다.

 

 

■ 경기대표관광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축제는 10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며 위상을 높여왔다. 올해 축제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9월 26일 오후 5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개막식, 전시, 마켓, 야외 만화카페, 작가 사인회,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작가 5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캐리커처 이벤트가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즉석 캐리커처를 선물한다. 특별 전시로는 부천시 주민이 직접 참여한 '우리 동네 만화 캐릭터 전시'와 '학생만화공모전 역대 수상작 전시'가 열린다. 야외 주차장에는 대규모 만화 카페가 조성돼 자유롭게 만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9월 27일에는 제9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 챔피언십이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13개국 코스프레 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퍼포먼스와 포토 행사, 아마추어 무대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작가와의 만남, 쌀 소비 촉진 과거시험 등 관람객 참여 행사가 이어진다. 아울러 9월 27일 토요일에는 행사장을 밤 9시까지 시범 개장해 만화책과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지는 가을밤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9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