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IR 행사’ 연다…주주친화 경영 강화

현대지에프홀딩스 등 13개 상장 계열사 참여

 

현대백화점그룹이 기관투자자들과 만나는 그룹 통합 기업설명회(IR)를 3년 연속 이어가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추진 의지와 하반기 경영 전략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현대백화점그룹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며, 한국투자신탁운용·우리자산운용·키움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투자사들이 참석한다. 

 

각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은 하반기 사업 전망과 주요 전략, 밸류업 이행 현황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발표 자료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각 사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매년 코퍼레이트 데이를 이어가는 것은 투자자들과 정례화된 소통을 통해 재무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실제 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 밸류업 계획을 속속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3년 183억 원이던 결산배당을 올해 430억 원 수준까지 확대하고, 2027년까지 500억 원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지분 1.94%(43만 8000주)를 추가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주요 계열사들도 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더현대 광주’ 등 신규 출점을 추진하며 면세점·지누스 사업의 구조 개선을 병행,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업계 평균을 웃도는 6%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본업 수익성 제고와 함께 케어푸드 등 신사업에 투자하며, 향후 3년 내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이상 달성을 노린다. 한섬은 타임·시스템 등 주력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이지웰은 배당 하한을 기존 별도 영업이익의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자사주 5%를 매입해 2028년 내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퓨처넷 역시 2028년까지 배당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자사주 3% 매입·소각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투자 안건과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