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주민과 이용객에게 8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6월에 실시한 1차 설문조사에 이어 이번 2차 설문조사는 현재 조성된 시설과 용역을 통해 발굴된 신규사업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를 확인해 향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아라뱃길 주변 지역인 서구·계양구 주민과 동호회 및 이용자들이다.
설문을 통해 문화·관광 자원 활용, 자전거·산책로 연계 개발, 가족 휴게공간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수요를 파악해 향후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은 수도권 유일의 내륙 수로로서 물류 뿐 아니라 레저·관광·문화공간으로의 잠재력이 크지만 이를 뒷받침할 관련 시설과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아라뱃길은 수도권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인천시는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민체감형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