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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급 민간여성 영입 '파격'

해경, 정책홍보담당관 공모…16대 1 경쟁

해양경찰청이 창설 이후 최초로 공모를 통해 총경급 관리직에 민간여성을 기용,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양경찰청 정책홍보담당관에 임명된 한혜진(44·여)씨.
정책홍보담당관직은 경찰서장 계급인 총경과 같은 직급으로 해양경찰의 정책과 활동상황에 대한 홍보를 담당하는 직책이다.
전체 해양경찰관 6천100여명 중 35명만이 총경 이상의 계급을 보유하고 있고 52년의 역사 속에서도 여성 해양경찰관으로는 가장 높은 계급에 오른 이가 경위(총경보다 세 계급 아래) 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라고 볼 수 있다.
해경청은 디지털 시대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홍보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방침아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책홍보담당관을 공모했었다.
한씨는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 경향신문에서 13년간 기자로 활동한 뒤 하남국제환경박람회 조직위 국제홍보팀장, 기업 컨설팅 홍보업체 '버슨 마스텔러' 이사를 역임했다.
한씨는 업무수행 계획서를 통해 '언론 매체에 집중됐던 홍보 채널을 인터넷, 방송프로그램 등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특공대 체험캠프, 해경악대, 요트대회 등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씨는 "해양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젊고 역동적인 해경조직의 일원이 돼 기대와 함께 부담도 크다"며 "해경이 맡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국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홍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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