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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염홍철 시장 입당' 입지 강화

충청권 기반 확대, 신당 바람 차단

염홍철 대전시장의 열린우리당 입당으로 여권의 충청권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과 여권의 무리한 승리지상주의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문희상 의장은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 없다"며 염 시장 입당에 특별한 2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는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지역구도 타파는 물론 열린우리당의 전국정당화에 기여할 것이란 점이었고, 또 하나는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것이다.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여야 합의로 공주.연기지역에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통과시키긴 했으나 지금까지도 정치권에선 한나라당 의원 49명이 복합도시특별법 폐지 법률안을 냈고, 89명의 국회의원이 국민투표 촉구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행정중심도시 건설 추진을 바라보는 여론도 곱지많은 않다. 적극 찬성하는 곳은 충청도 뿐 수도권과 나머지 지역들의 주민들은 지역균형발전의 대의엔 동의하면서도 방법론이 행정중심도시여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시장이 여당행을 택함으로써 이 지역에서의 여당지지 기반이 보다 견고해지고 여당의 행정중심도시 건설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다소나마 불식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심대평 충남지사를 중심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충청권 기반 신당창당 움직임이 정치권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염 시장의 입당으로 그 효과가 감소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염 시장은 자신을 지지하는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자율적으로 거취문제를 결정케 될 것이라고 하지만 염 시장의 입당에 이어 추가입당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염 시장의 조기입당 결행은 4.30재보선 전략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염 시장은 "입당 시기조정은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택일은 열린우리당 사정을 봐서 금주내 입당한다는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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