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공유식당에 AI푸드스캐너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푸드스캐너는 기기에 부착된 특수 카메라가 잔반 양과 부피를 측정하는 푸드테크 기술이다.
잔반 제로 달성 시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건당 100원 적립돼 식당 이용자들의 동참을 유도한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3~6월 3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1인당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전년 동기간 0.59L에서 0.52L로 12%가량 감소했다.
진흥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환경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는 도농수산진흥원 12개 부서와 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KOTITI 시험연구원 등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진흥원은 구내식당 이용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전체 스캔 참여율에 따라 개인 보상이 늘어나는 ‘오프닝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수 도농수산진흥원장은 “AI푸드테크스캐너를 통해 잔반을 만들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센티브 지급으로 직원 복지도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