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건설이 청각장애 아동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8일 ‘귀의 날’을 기념해 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 김민솔 선수와 오세욱 두산건설 상무,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7월 열린 스크린 골프 경기에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마련됐다. 해당 경기는 골프 전문 유튜브 채널 ‘김은우의 아이러브골프TV’를 통해 진행됐으며, 수익금은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한다.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는 단체다. 두산건설이 전달한 이번 기부금도 수술 및 재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민솔 선수는 “이런 뜻깊은 자리에 골프단을 대표해 참석하여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돼 영광이다. 오늘의 기부가 아이들이 세상과 더 자유롭게 소통하며, 자신만의 꿈을 향해 도전할 용기를 갖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두산건설의 따뜻한 지원이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기부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2023년 골프단 창단 이후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연계해 왔다. 지금까지 약 1억 5000만 원 규모의 기부금을 마련해 장애인, 주거 취약계층, 산불 피해 복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두산건설은 “We’ve 골프단이 단순한 선수단 운영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