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9일 까치울초등학교에서 국립재활원과 함께 4~6학년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천시장애인인권센터와 국립재활원이 공동 추진했으며,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체험 위주로 구성해 학생들이 공감 능력과 장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국립재활원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이론 교육과 더불어 안내보행, 저시력 안경을 활용한 보행 체험 등을 병행했다. 학생들은 시각장애인 보조기구를 직접 사용해 이름과 기능을 익히는 한편, 생활 속 불편 사례와 지원 방법을 배우며 실질적인 이해를 넓혔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돕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안내가 이뤄져, 아이들이 올바른 태도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엄미영 부천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의 일상 속 불편을 이해하고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갖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포용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