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가 범죄 취약지역 내 방범용 CCTV에 '셉티드(CPTED) 폴'을 도입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5 스마트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셉티드(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rionmental Design)의 약자로, 도시 환경 설계를 활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으로, CCTV 폴에 셉티드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야간 시간대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 만큼 범죄 예방효과가 강화된 셉티드 폴을 도입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또 기존에는 CCTV 폴에 함체를 별도 설치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일체형으로 통합된 만큼 시각적인 안정감 및 유지 관리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함체 옆면에는 구 도시브랜드(BI)가 적용된 LED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시인성 강화 셈티드 폴과 스마트 기술의 결합으로 주민 체감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CCTV 설치 및 선별관제시스템 도입,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버 구축 등도 병행해 실시간 상황 대응력 및 관제 효율성도 함께 높일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