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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초등생 납치 시도 고등학생 구속 갈림길

이날 오전 10시 4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진행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린 후 범행…일면식 없어

 

광명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10대 고등학생이 구속 기로에 섰다.

 

11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군은 지난 8일 오후 4시 20분쯤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인 B양을 따라가 엘리베이터 같은 층에서 내린 뒤 목을 조르며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초간 강압적 행위를 이어가다가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

 

이후 B양의 부모가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A군의 신원을 특정해 같은 날 오후 9시 45분쯤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양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쯤 결정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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