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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성남 중원서 격돌

여야 지도부가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성남 중원지역에서 총력 지원유세를 펴며 `맞대결'을 벌였다.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대표하는 성남 중원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맹추격하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이다.
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후 조성준 후보와 함께 성남 중원의 가스충전소, 재개발대책위, 성남공단내 `크린토피아'사, 상대원 상가를 둘러보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의장은 중원구 중심부에 위치한 가스충전소를 방문, 대기중인 택시기사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고는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해야 택시와 LPG 관련 특소세를 내려줄 수 있다"며 한표를 당부했다.
이어 성남 재개발대책위원회 사무실을 찾은 문 의장은 "성남의 30년 숙원사업인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려면 힘있는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서울공항을 옮기더라도 부지활용은 주민들의 의사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의장의 유세에는 재보선 대책위원장인 염동연 상임중앙위원과 박영선 비서실장, 이석현 김현미 유기홍 한병도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이날 오전 충남 아산 유세를 마친뒤 곧바로 성남 중원으로 이동, 총력 지원유세를 펼쳤다.
박 대표는 이규택 김영선 의원 등과 함께 성남공단내 삼호물산과 성호시장, 은행시장 등 재래시장을 순회하며 신상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우선 삼호물산 사업장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근로자를 격려한데 이어 재래시장인 성호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박 대표는 이어 거리유세에 나서 "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 등 거창한 개혁을 추진한다고 하고 있지만 정작 학교폭력은 심해지고 부녀자는 밤길을 다닐 수 없는 치안부재 상태"라며 여권의 `실정'을 부각시키고는 "여당에 심판을 내려달라"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또 지역 재개발을 거론하며 "한나라당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다면 저와 한나라당이 재개발을 위해 총력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의 거리유세에는 유승민 비서실장, 전여옥 대변인, 김영선 최고위원, 김문수 정병국 고흥길 의원이 함께 했다.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의원, 민주당은 이낙연 원내대표를 각각 성남 중원으로 보내 자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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