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 한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쯤 한 네티즌으로부터 "오늘 오전 10시 광주시 A 고등학교에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경찰서는 최초 신고를 접수한 고양경찰서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A 고등학교에서 2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어 현장에 위험물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본인을 A 고등학교 소속 학생이라고 소개하는 등 그의 신상정보를 적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해당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게시글을 작성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