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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4만여평 침수 피해

지난 25일 새벽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1128 일대 농경지 4만여평이 바닷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 김포시와 관련기관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이번 피해는 지난 1987년 설치된 약암 제2배수관 정비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 농민들은 지역 관할 부대와의 협조 미비와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시기를 감안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공사를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대곶면에 따르면 시공업체는 공사를 위해 군부대로부터 지난 24일 오후 6시까지 철책선내 출입·작업 허가를 받았으나 1시간 정도만 연장해 주면 작업이 완료 될 수 있어 군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군부대에서 이를 거부해 다음날 새벽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군 공보 관계자는 “부대 규정상 어쩔 수 없이 출입시간 연장을 불허했다"고 해명하고 "부득이하게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피해가 발생하자 해수가 역류한 수로의 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염분을 희석시키기 위한 담수작업을 농업기반공사 김포지사에 요청했다.
이에 농기공은 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업용수 공급을 통한 농경지 복구 지원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직 모내기나 작물이 재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염분 희석을 실시하면 농사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문제는 현재 3천여평 정도의 미나리 재배 농지의 피해가 어떻게 나타날지 몰라 관찰 중이고 침수 논에 대해서는 일주일간 염분 농도 측정 등을 실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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