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주민들이 타 도시에 비해 보안등의 밝기 및 설치가 미비해 각종 범죄유발요인이 된다는 여론제기에 따라 보안등 실태조사에 나서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관내 전지역 보안등 일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특히 별양동 청계초등학교 옆과 3단지 등 청소년 우범지역을 집중 조사해 가로등의 밝기를 조절하는 한편 필요한 곳은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일제조사 후 ‘과천시공동주택보조금지원조례’에 따라 신규보안등 설치비용의 70%를 지원하고 기존 보안등은 아파트 단지별 관리사무소와 협의, 밝기를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천청사로를 비롯 대부분의 보안등이 가로수 나뭇잎에 가려 빛을 내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보안등 높이를 기존 4m에서 3∼3.5m로 낮추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안등 조치가 완료되면 각종 범죄가 줄어들 뿐 아니라 야경도 예전에 비해 훨씬 밝고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