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푸짐한 이벤트행사를 준비하고 전체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KRA(회장 이우재)는 35만평의 친환경적인 경마공원을‘무지개 빛 꿈과 사랑이 함께’란 테마로 다음달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어린이날이 제83회인 점을 감안 국내 최장 83m 길이의 김밥을 방문객들과 함께 제작, 점심으로 제공하고 83개의 보물찾기 등 ‘83’과 관련된 행사를 연다.
공연으론 비보이댄스팀, 마술쇼, 요요 시범, 하모니카 연주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경마 공원을 주제로 사생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는 어린이 만화 영화와 상영 도중 깜짝 이벤트, 뉴스 진행 체험 등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 코스인 어린이 승마장엔 조랑말 승마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무료 사진 인화도 해준다.
서울경마 공원 기수들의 팬 사인회는 어린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이 밖에 꽃마차 , 에어바운스 , 승마·경마체험관을 운영하고, 자전거, 돗자리, 인라인 스케이트 등 편익용품을 선착순 무료 대여할 예정이다.
KRA는 미아보호소와 의무실을 운영,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울경마공원은 지난해 어린이날 축제에도 어린이와 그 가족 등 2만여명이 찾아 하루를 즐겼으나 비단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항시 붐비고 있다.
입장료가 평일엔 무료이고 주말에도 800원의 내면 누구나 찾을 수 있다는 장점 외 3,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04년 한 해 동안에만 경마공원을 찾은 어린이가 총 8만8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어린이날이면 전국 유원지나 놀이공원이 가족 나들이 인파로 북적이는 데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섰다가 주차난, 바가지요금에 모처럼 즐거운 기분을 망치기 십상이다.
올해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한 서울경마공원에서 특색 있는 어린이날을 보내는 것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