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대표 지역 축제인 '제13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대규모 관람객에 성황리 막을 내렸다.
2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송도달빛축제공원과 능허대 공원 일대서 열린 이번 축제는 약 7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는 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글로벌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백제 사신 교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제사신 퍼레이드’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함께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필리핀·몽골·미국·중국 등 국외 우호 도시 대표단이 함께 참여해 ‘현대판 사신 외교’의 장을 펼쳤다.
축제에서 진행된 연수구민 노래자랑은 250여 명이 참가를 신청할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8명의 본선 진출자가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프로 가수를 방불케 하는 가창력으로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으며, 연수구민의 끼와 자부심을 보여주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백제사신 퍼레이드도 국외 우호 도시 대표단과 지역 거주 외국인 및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함께 행렬에 나서며 1600여 년 전 역사적 교류의 순간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를 방문한 주민들로 구성한 ‘백제사신단’과 친화이구를 비롯한 우호 도시 대표단이 함께 참여해 당시의 사신 교류를 상징적으로 완성했다.
개청 30주년을 기념한 ‘TV조선 만물트럭’ 공개방송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무대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재호 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를 계기로 지역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며 "문화와 관광, 도시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