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4일까지 서울 삼청동 송원아트센터에서 전시 ‘어제는 과거의 미래다’를 개최한다.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경기도 시각예술 작가 35인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복합매체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경기는 2016년부터 지역 예술가의 창작과 유통을 지원해 온 사업으로 작가와 민간 유통사,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미술품 유통 구조를 구축해왔다.
올해는 기존의 장터형·팝업형 판매 사업을 하나의 전시형 판매 프로그램으로 통합해 브랜드 일체성을 강화했다.
이번 전시는 윌링앤딜링 아트컨설팅이 기획하고, 아워레이보가 공간 연출을 맡았다. 홍보는 널위한문화예술이 담당했다.
전시 주제인 ‘과거와 미래를 잇는 시간의 지속’은 각 작가의 경험과 감정을 시각 언어로 풀어내, 관객이 작품과 함께 기억을 나누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장 내부는 기존의 화이트 큐브 대신 라운지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하얀 벽면에 일렬로 작품을 나열하기보다, 관람객이 자유롭게 거닐며 머물 수 있는 유희적 구조를 택했다.
중앙에는 휴식과 사색을 위한 ‘등대형 라운지’가 조성돼 관람객이 앉아 리플렛을 보거나 오디오 도슨트를 들으며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각 작품에는 QR코드가 부착돼 관람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30초 분량의 오디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다. 딱딱한 설명 대신 ‘친구가 말하듯’ 제작된 음성으로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맥락을 쉽고 편하게 이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아트경기는 작가와 민간 유통사, 공공이 함께하는 삼각 구조의 유통 지원 사업으로, 도내 미술 생태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어제는 과거의 미래다’는 11월 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과 아트경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