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경기도, 재정 건전성 우려 속 ‘40조’ 규모 본예산안 편성

‘도민체감’ 정책사업 수립하기 위해 올해 본예산안 대비 3.1%↑
민생경제·미래성장·돌봄, 안전·지역개발, 균형발전 등 중점 추진

 

경기도가 경기·민생 회복을 골자로 한 40조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도는 3일 오후 39조 9046억 원 규모의 ‘경기도 2026년도 본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투입 등으로 도의 재정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우려 속에도 ‘2025년도 본예산안’(38조 7221억 원) 대비 1조 1825억 원(3.1%)을 증가한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균형발전 등 4가지 정책사업을 중점으로 추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사업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먼저 도는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사업에 119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도민의 교통복지를 위한 예산으로 7706억 원을 편성했다.

 

또 반도체, 인공지능(AI), RE100 등 미래 생태계를 위한 예산에 1382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해당 예산 투입으로 내년 ‘로봇산업 육성 지원’,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팹리스 수요연계 양산지원 사업’, ‘경기 RE100 소득마을’,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 등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는 돌봄안전 관련 예산에 1조 3927억 원을 투입, 도민이 걱정 없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360도 돌봄사업’, ‘영유아 무상보육’, ‘누리과정 지원’,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서비스 분야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데 9636억 원을 편성했다.

 

안전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는 ‘재해예방사업’(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7억 원), ‘지방하천 정비’(2649억 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개발·균형발전 분야 사업에 총 656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광역철도, 국지도 확포장, 도시숲, 도서관, 주차장 등 도내 생활 SOC 확충 사업과 지역개발 사업을 이어간다.

 

이같은 사업 투자로 도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다는 방침이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예산안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의 약속이며 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천의 지도”라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지방자치단체 채무 비율 상승 등 재정 건전성 우려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무리한 지방채 발행을 자제하고 적재적소에 지방채를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김 부지사는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SOC 사업에만 투자할 수 있었던 지방채를 급한 재정 수요가 있을 시 발행할 수 있게 됐지만, 도는 지방채 5400억 원을 SOC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한주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