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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정국주도권 장악' '氣' 싸움

우리당 "당 수습" 한나라 "초심대로"
野 '상임위 조정'&與 '임시국회 뒤 논의'

'4.30 재보선' 결과 정치지형도가 '여소야대'로 바뀌면서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체질 혁신론이 제기된 가운데 선거후유증 최소화에 착수했고, 한나라당은 상임위원비율 조정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정국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특히 재보선 뒤 첫 공식일정을 가진 여야의 표정은 예상대로 상반된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선거후유증 극복에 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문희상 의장은 2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을 혁신시키는데 힘을 합치자"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그러면서 "선거결과에 당 의장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면서도 단순히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 당 수습이 우선이라는데 상임위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후유증 조기 수습에 주력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와 함께 "과거사법은 당초 합의대로 여야 절충이 성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한나라당과의 정면 승부에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통합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당내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 수 있을진 여전히 미지수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은 열린우리당의 독선적 국정운영이 빚은 당연한 결과"라며 대여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박근혜 대표는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이번 재보선은 국민이 의원 하나하나를 철저히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무성 사무총장도 "열린우리당은 이번 재보선 참패의 의미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집권 여당을 견제했다.
김 총장은 특히 "여소야대 정국이 된 만큼 상임위 의석 비율도 재조정해야 6월 임시국회를 준비할 수 있다"며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죄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오영식 원내 대변인은 원대대책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4월 임시국회를 성과있게 매듭짓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며, 의사 진행에도 문제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오 대변인은 그러나 "상임위 정수 조정이 필요하다면 4월 임시국회 뒤에 여야 대화를 통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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