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이 마침내 생태하천으로의 모습을 드러낸다.
9일 부평구에 따르면 다음 달 18일까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은 굴포천 소하천 1.2km 구간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서울 청계천처럼 도심 속의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구는 총사업비 845억 원을 투입해 생태하천 복원 뿐만 아니라 문화광장, 수변쉼터, 탐방로 등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90%에 달하며, 하천 유지에 필요한 기반 시설은 대부분 설치가 끝났다.
다만 화초류 식재, 이면도로 아스팔트 포장 등 부수적인 정비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다.
구는 생태하천 복원에 맞춰 수변 길에 야관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인 ‘굴포천 은하수길 조성사업’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구는 총사업이 20억 원을 투입, 굴포천 소하천 500m 구간과 국가하천 지정 900m 구간의 산책로에 각종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다음 달 중으로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기존에 노상 주차장으로 쓰이던 굴포천 복개 구간이 약 4년 만에 시민들을 위한 휴식 및 여가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 생태하천을 도심 속 새로운 명소로 선보이는 사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남은 기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